[리조트] 강원도 정선 파크로쉬/숙암 트윈룸/두타산뷰/아쿠아클럽/온수풀/자쿠지
올 초 친구들과 함께 갔다 여러모로 만족스러워 이번엔 남편과 함께 간 파크로쉬. 10월은 연휴가 많아 주말 예약이 쉽지 않았습니다. 토일은 마감에 월요일이 한글날이라 일월도 더블룸은 마감되어 트윈룸으로 예약했습니다.
2시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많이들 대기중.. 도착하면 곧바로 웨이팅 등록 필수입니다. 본래 3시부터 체크인이지만 보통 2시 좀 넘어서부터 대기 순서대로 체크인을 진행합니다. 이 날은 2시에 대기번호 21번을 받아 2시35분에 체크인 할 수 있었습니다.
숙암룸은 가리왕산뷰와 두타산뷰 중 선택할 수 있는데요. 고층 가리왕산뷰를 원했지만 가리왕산뷰는 정비가 끝나지 않았다하여 그냥 두타산뷰를 선택했습니다. 숙암룸은 대부분 4층 이하에 배치되어 있고 몇 없는 고층은 연박 손님들이 머물고 있다고..🥺
그나마 제일 높은 방인 416호로 배정. 지난 번은 친구 셋이 숙암 스위트를 이용했는데 오늘은 숙암 트윈. 아무래도 가리왕산뷰가 걸리는 건물이 없어 사진 찍기나 바라보기엔 더 좋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트윈룸도 베드 사이에 협탁이 없어 할리우드 베드처럼 붙여서 사용 가능합니다. 침구류는 적당히 포근합니다. 협탁에 있던 아이리버 스피커는 왜인지 작동이 안되더라는.
객실뿐 아니라 리조트 전체가 전반적으로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기라 휴식에 최적화 된 느낌입니다.
쇼파에 걸터앉아 파크로쉬 시그니쳐 인증샷부터 찍어줍니다. 아래층 호텔 로비쪽 처마가 보이는 4층..ㅠㅠ
참고로 티비는 스마트 티비가 아니라 넷플릭스 등의 ott 서비스 연결이 안됩니다. 가장 아쉬운 점..
파크로쉬는 커피 대신 숙면에 도움이 되는 차 티백이 제공됩니다. 커피포트와 전자레인지, 와인 셀러도 있습니다.
냉장고가 없어서 살짝 당황. 와인잔과 찻잔도 한 세트씩 있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 세면대도 깔끔합니다. 사실 사우나가 워낙 좋아서 객실 샤워실은 쓸 일이 잘 없어요.
화장실은 문이 밀폐되지 않아서 소리에 좀 취약합니다 😅
객실 둘러보고 짐 풀고 바로 아쿠아클럽(수영장)으로 고고!
10월 첫 주 방문 시 야외 수영장 운영중이었어요. 탈의실과 사우나가 붙어있어 수영복만 입거나 챙겨가면 됩니다. 입장 팔찌를 받아 출입만에 터치하고 들어가 탈의실에서 환복하고 샤워 후 수영장으로 입장.
실내 수영장은 크진 않지만 수영할 수 있는 깊이 정도는 됩니다. 사람이 적을 때 잘 맞춰가면 왔다갔다 수영할 수 있습니다. 선베드는 갯수가 많지 않은 편이고, 선베드 뒤로는 작은 온수풀이 있습니다.
밖으로 나가니 쌀쌀한 날씨.. 수영장은 온수라서 아직 괜찮습니다. 깊이는 실내보다 얕고, 양쪽에 선베드가 있습니다. 아이들 놀기 딱 좋을 것 같네요. 월풀 자쿠지도 있는데 5개뿐이라 눈치게임이 필요합니다. 기웃기웃 거리다 운 좋게 하나 차지해서 따신물에 푹 담궜습니다. 옆에 칸막이로 분리되어 있는 프리미엄 자쿠지는 1시간에 11만원.
조금 놀다보니 예약해 둔 웰니스 프로그램 시간이라 사우나로 향했습니다. 사우나에는 객실과 동일한 샤워도구, 수건, 스킨, 로션, 바디로션, 헤어에센스, 드라이기까지 모두 구비되어 있습니다. 웰니스 프로그램 이야기는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