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남한산성 둘레길 3코스(2시간 코스)/주차/대중교통/코스별 시간

겨울로 넘어가는 문턱에 찾은 남한산성

다들 같은 마음인지 산성역에서 남한산성으로 올라가는 길이 아주 빨갛다.. 올라가봐야 주차 공간이 없을 것 같은 직감에 좌회전을 100미터쯤 남기고 좌회전 라인을 빠져나와 폴리텍 대학 앞 골목길에 주차. 골목에 주차되어 있는 꽤 많은 차량이 내 선택이 현명했음을 말해준다🤪

남한산성 대중교통 이용

남한산성로 초입(민속마을.선경아파트)에서 9번 버스를 타고 올라가기로. 9번 버스는 목적지가 두 곳이라 남한산성 가는 버스인지 확인 후 타야한다. 예상대로 얼마안가 버스가 안 움직인다😂

남한산성로 정체 시간

민속마을.선경아파투에서 남한산성(종점)까지 40정도 걸렸다. 차 막히는걸 본 몇몇 사람들은 웃논골에서 내려 걸어올라가는 걸 선택하던데 종점까지 도보 1시간20분.. 안 내리길 잘했다 ㅎㅎㅎ 남문터널에서 종점까지는 도보 5분거리이니 막힐 땐 남문터널에서 하차하시길

남한산성 둘레길 등산코스

오늘 우리의 등산 코스는 2시간 짜리 3코스!

남한산성 내 주차장

3코스 출발점으로 가며 주차장을 보니 모두 만차라 진입을 못하고 있는 차들이 줄줄이다. 아래에 차 두고 오길 잘했다.

남한산성 3코스 출발점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맞은편 옛날순두부 골목이 3코스의 시작이다. 출발점의 주변 환경이 좀 정신없어 긴가민가 하면서 등산 시작.

남한산성 3코스

남한산성 3코스

3코스는 안전매트와 흙길이 어우러져 있는 길. 둘레길이라고 보기엔 적당히 경사가 있는 길이 이어진다. 다들 1, 2코스로 갔는지 한적한 길이 마음에 든다.

남한산성 3코스 벌봉

3코스의 회귀점이 벌봉이라기에 봉우리가 있나 싶어 아래 좀 내려다보려고 올라왔는데 이 큰 바위가 벌봉이란다😅 앉을 곳도 없이 비좁은 길에 바위 하나.. 이게 뭐람 ㅎㅎㅎ

남한산성 3코스 벌봉

내려와 고구마 하나 까먹고 성곽길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

남한산성 성곽로

우리와 반대로 성곽길을 따라 올라오는 분들이 많이 보였다. 성곽길이 우리가 올라온 길 보다 경사가 심하다.

남한산성 장경사

장경사까지는 차가 올라올 수 있어 여기서부터 트레킹을 시작하는 분들도 있는 듯 하였다. 3코스는 장경사 앞쪽으로 가는 길이지만 여기서부터는 성곽길을 따라가는 5코스가 더 빠른 루트라 성곽길을 따라 하산 시작..

남한산성 3코스 폐쇄

했으나 이번 여름의 폭우 탓인지 보수 공사 관계로 5코스쪽의 탐방로는 폐쇄되어 있어 3코스로만 내려올 수 있다는.. 인도를 걸어 출발지인 세계유산센터까지 1시간 50분 소요! 천천히 고구마도 까먹고 사진도 찍으며 내려온 결과라는 것.

가볍게, 그래도 운동이 될 정도로 걷기 딱 좋았다. 지나가며 보니 우리의 종점(좌익문 동문)에 주차해둔 차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계도장이 붙어있더라는..

요맘때 남한산성은 차 없이 오거나 아래쪽에 주차하고 오는게 몸과 마음이 편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