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차 일정
구엘공원 - 고딕지구 - Ca I'Agut
- 람블라스 거리 - 엘꼬르떼 백화점
구엘공원 일정을 마치고 근처에는 딱히
밥 먹을만한 곳이 보이질 않아
숙소까지 오는 버스를 타고와
고딕지구로 가는 버스로 환승했습니다.
바르셀로나 대중교통은
75분내 환승이 가능합니다.
단, 하차 시 태그를 하지 않기 때문에
기준은 승차 시점부터 75분입니다.
바르셀로나에 온 지 4일만에 가보는 고딕지구.
그라시아 거리와는 완전 다른 분위기로,
좁은 골목골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점심식사 목적지는 Colom 이었는데
대기하던중에 안에서 나온 여자분이
혹시 한국분이냐면서 자긴 너무 별로였다고
웬만하면 다른 곳 가라는 얘기를 건내더라구요.
Ca I'Agut
모르는 사람한테 저렇게 얘기할 정도면
안가는게 낫겠다 싶어 지나오던길에
외국인만 잔뜩있던 가게 Ca I'Agut 로 유턴했습니다.
가게 내부에 거의 경로당 수준으로
외국 노인이 많아 반신반의했는데 완전 굿.
스페인에서 간 식당 중
그라나다 Los Manueles
세비야 Las Teresas 와 함께
스페인 여행 중 가장 맛있었던 곳입니다!
메뉴가 너무 많아 살짝 과부하 왔지만 정신차리고
홍합찜, 치킨크로켓, 시푸드 빠에야와 함께
와인도 2잔 주문했습니다.
와인은 가격이 좀 나가는편.
홍합찜은 바다냄새가 하나도 안 나
해산물 비린내 싫어하는 남편도
맛있게 먹었고, 크로켓도 존맛.
빠에야는 맛잇는데 좀 짰어요.
소금 빼달라고 안 한 제 잘못이죠 뭐..
맛있는만큼 가격은 스페인에서 먹은 식당 중
제일 비쌌습니다. 61.35유로.
그래도 완전 추천합니다!
가게에서 한국말로 말거는 중년 남성이 있었는데
밥 먹고 돌아다니다보니 수제화 가게 사장님이었습니다.
이정도면 로컬 맛집으로 봐야겠죠?!
배를 채우고 람블라스 거리로.
낮인데도 이상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노숙자가 눈에 띄게 많고 눈에 초첨없이
멍한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소매치기 경계태세 상향!
빨리 벗어나고픈 거리 분위기 입니다.
혹시나 가 본 구엘저택은 이미 클로즈.
보통 람블라스거리가 저렴해서 그런지
이쪽에서 포텐시에이터를 많이 사던데
아무리 돌아다녀봐도 솔드 아웃입니다.
알고보니 공장 생산에 문제가 생겨
어딜가도 구할 수가 없는 상황.
요건 한 약국에서 대체품으로 추천 받았던
포텐시에이터와 비슷한 성분의 물건.
구입은 하지 않았습니다.
고딕지구 투어는 남편이 앞장섰는데
레알광장을 찍고는 람블라스 거리 끝
해변까지 와버렸습니다.
하하하... 웃으면 행복해집니다.
콜럼버스 기념비나 찍고 다시 출발.
막상 가보니 레알광장은 그냥
여러 음식점이 둘러싸고 있는
건물의 중정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고딕지구 투어 장소들은 혼자 다니기엔
스토리도 모르고 봐도 감흥도 없고
그냥 기념품 쇼핑이나 하기로 했습니다.
길가다 문이 열려있길래 들어가본 성당 스케일..
La Manual Alpargatera
다음 목적지는 수제화 에스파드류 가게
La Manual Alpargatera.
탐스 같은 디자인의 신발인데요.
여기만 파는건 아니고 골목 돌아다니면
비슷한 느낌의 가게들이 많습니다.
대신 여기는 사장님이 한국말을 잘 하셔서
신발 고르기 편해요.
디자인 마음에 들고, 가격도 적당했는데
발이 편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캠퍼에서 신발도 하나 샀겠다
잘 안 신을 것 같아서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골목골목 다니며 바르셀로나 덕 스토어
(Barcelona duck store)랑
똥 싸는 피규어만 잔뜩 있는
카가네르(Caganer) 매장도 구경.
남편이 갑자기 카가네르를 누구에게 선물하겠다해서
엥? 너무 이상하다고 말려서 다행히 안 샀습니다.
사바테르 비누
두 번째 목적지는 사바테르 비누매장.
거의 한국인밖에 없구요. 비누향이 좋아요.
비누마다 효과와 가격이 다른데
다 스페인어라 일일이 찾아보기 넘 귀찮..
막 뿌릴 선물용으로 많이들 사시던데
저는 선물로 비누 받으면 잘 안 쓸 것 같아서
그냥 저희 쓸 거 하나만 구입했어요.
어르신드릴 선물용으로
귀여운 골프공 비누 세트만 하나 ㅎㅎ
택스 리펀 되니까 꼭 챙기세요.
대성당도 한 번 들어가고 싶었는데
이미 해가 어둑해질 정도로 늦어져서 클로즈.
앞쪽도 무대 설치로 다 가려져서
제대로 볼 수가 없었어요.
비센스(Vicens)
비센스 뚜론에서 친구들 줄 선물과
간식용으로 몇 개 구입했습니다.
맛 없어보였는데 시식해보니 생각이 달라졌어요.
맛이 엄청 다양하고, 포장도 다양하게 잘 되어 있어
스페인 기념 선물로 뿌리기도 좋습니다.
아쉽게도 택스 리펀은 불가합니다.
* 공항 면세점이 시내 매장보다 비싸요..!
마지막은 출산한 친구 애기와
조카 선물 사러 엘꼬르떼 잉글레스 백화점.
리워드 카드는 지하 2층에서 대기없이
그냥 받을 수 있구요. 여권도 필요 없습니다.
미리 봐 둔 선물 사러 일단 7층 바르샤 매장으로.
엘꼬르떼 백화점 리워드 카드
적립 / 사용 방법
엘꼬르떼 백화점 적립카드는
결제 금액의 10프로가 적립되기 때문에
물건을 여러개 살 때도 하나씩 따로 결제하면
바로바로 적립 포인트 이용할 수 있어요.
1) 먼저 첫번째 결제 (40유로)는 적립(4유로)만 가능합니다.
2) 두 번째 물건은 12.5 유로였는데 여기에
적립 포인트 4유로를 바로 사용해 8.5유로 결제.
적립 포인트를 사용할 때도
적립은 똑같이 됩니다.
12.5유로의 10퍼센트, 1.25 유로 적립.
이렇게 아기 우주복과 반팔티를 하나씩 사고
3층 갭키즈 매장으로 내려갔습니다.
너무 귀여운 후드티와 후드 집업이
50프로 할인으로 17유로 수준.
이건 사야 돼 ㅎㅎㅎ
3) 세번째 물건은 18.97 유로였는데
여기에 적립 포인트 1.25 유로를 사용해
17.72 유로 결제. 또, 1.9유로가 적립되었구요.
4) 네번째 물건은 14.95 유로였는데
여기에 적립 포인트 1.9 유로를 사용해
13.05 유로를 결제했습니다.
또, 1.5 유로가 적립되었구요.
보통 포인트 사용할 때는 적립이 안되는데
여긴 그것도 포인트 사용 전 금액으로
적립해주니 완전 혜자!
택스 리펀은 매장에서 안해주고요.
영수증 모아 한 번에 지하 2층에서 해야 합니다.
문 닫을 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급하게 마트로 내려가 필요한 것만 후다닥 구입했습니다.
마트에서는 리워드 카드 적립 사용이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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