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예약 후 몰디브대학 리조트학과 입학.. 하자마자 몇 년 전 몰디브 신행 알아보던 친구가 왜 엑셀 정리까지 했는지 바로 이해🤪
뭔놈의 리조트가 이렇게 많은 것인지.. 리스트 작성은 투어민 홈페이지를 활용했다. 지역별로 전 리조트를 보며 괜찮다 싶은 리조트는 연식/위치/트랜스퍼/이동시간/밀플랜/룸컨디션/메인풀/레스트랑 및 바 갯수/익스커션/수중 or 라군 중심/가격 등의 정보와 함께 정리했다. 여기에 다녀온 후기를 참고해 서비스나 밥 맛 등의 정보까지 수집하니 1주일은 꼬박 걸렸다.
정리하며 후기까지 참고하니 나에게 중요한 조건들은 5가지 정도로 추려졌다. 물론 이것도 계속 바뀜 ㅎㅎㅎ
1. 예산
처음 2인 4박 2,500불(원화 1,300원 적용 시 2인 650만원)로 잡았던 예산은 3,000불까지 상향.. 처음엔 비수기/성수기 구분없이 견적을 알아봤는데 1월은 극성수기라 비수기 대비 500불~1,000불까지도 비싸다. 또,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며 몰디브 리조트들이 모두 금액을 올린 상황. 해서 2,500불 수준으로는 맘에 드는 리조트 선택이 어려워 야금야금 올리다보니 3,000불까지🤑
* 대략적인 리조트 가격 비교는 네이버 투어민 카페 가입 후 '몰디브 프로모션' 게시글로 비교하는 편이 용이합니다. 최종 할인가는 여행사별로 상이하지만 지인할인 등의 항목 적용으로 50불~200불 정도 추가로 빠진다고 생각하면 됨.
2. 트랜스퍼(스피드보트/수상비행기/국내선)
일단 스피드보트 지역은 제외. 가깝고 이동 시간 소요가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수중환경이 좋지 않다는 단점. 어차피 10시간 이상을 걸려 가는데 거기서 이동시간 좀 아끼겠다고 스피드보트 지역을 선택할 이유를 못 느꼈다. 또, 비행기를 타야 몰디브의 푸르딩딩한 바다를 하늘에서 볼 수 있다고도 하고🏝
3. 밀플랜, 레스토랑 및 바 갯수
처음 생각은 무적권 AI 였는데 식사 시 음료 및 주류가 제공되는 HB+까지도 괜찮은 것 같다. 보통 HB+인 리조트는 레스토랑 및 바에서 23시까지 지정된 음료 및 주류가 제공되니 방에서의 음주가 아주 중요하지 않다면 타협할만 하다고 생각된다.
대신 다인어라운드(Dine around)는 중요! 다인어라운드가 안되면 지정 레스토랑 외에는 식사 시 추가 차지가 발생하는데 그러면 레스토랑 수 많은게 다 무슨 소용😑 레스토랑 갯수는 3개 이상, 바 갯수는 2개 이상은 되어야 4박5일 동안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을듯 했다.
4. 수중환경 or 라군, 익스커션
둘 중 고르라면 수중환경이었는데 라군도 포기 못해.. 그래도 스노클링하면 물고기 볼 정도는 되어야지 싶고.. 해서 50대50 정도로 밸런스가 맞는 리조트쪽으로 생각을 굳혔다. 가만히 못 있는 편이다보니 무료 익스커션은 다다익선. 대부분의 리조트가 SUP와 카약 정도는 무료로 대여해주는 듯 하다.
5. 기타
몰디브 느낌 물씬 나는 외관, 빠른 버틀러 서비스, 너무 많지 않은 한국인, 작지 않은 섬 크기 등등.. 하지만 절대 100% 입맛에 맞는 곳은 없고 다 한 두가지씩은 아쉽다. 방법은 예산 상향 ㅎㅎ 그게 아니라면 한 두가지는 포기.
해서 나의 리스트에서 살아남은 리조트들은 헤리턴스아라, 아야다, 바카루 였는데 아야다는 국내선+스피드보트의 압박으로 말레 1박 후 움직여도 오후에 도착할 수 있어 4박 일정으로는 비추한다는 말이 많아 제외하고, 여행사 견적 확인 과정에서 담당자 추천으로 추가된 시루펜푸시까지 총 3개 리조트를 놓고 마지막 고민 돌입🙉
4개 리조트의 자세한 비교는 다음 글에서..!
* 그 외 아쉽게 제외한 리조트로는 두짓타니(라군이 너무 아쉽다고), 오젠 마두(한국인 많음, 스피드보트 지역), 마푸시바루(섬이 너무 작음), 퓨라베리(가격 대비 특장점이 안보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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