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키] 2. 14평, 구축 소형 아파트 인테리어 '자재 미팅'

* 2020년 여름, 인테리어 기록입니다.

업체와 계약 후 착공일을 정하면 착공일로부터 1주일 전에는 자재 미팅을 하게 됩니다. 집에 들어갈 벽지, 바닥, 싱크대 상하부장, 수전, 세면대, 변기, 타일 등등을 고르는 시간입니다. 소요 시간은 디테일한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총 4시간...이 걸렸습니다.

자재 미팅 전 인테리어 후기와 사진을 최대한 많이 보고 원하는 집의 전체 컨셉 잡기가 중요! 핸드폰에 따로 폴더 하나 만들어 스크린샷을 모아두는게 좋습니다. 또 후기와 사진을 참고할 때는 본인의 집 평수와 비슷한 평수의 집 후기를 참고하세요. 저 같은 경우 10평대 좁은 집이다보니 공간이 좁아보이지 않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오늘의 집 - 공간별 사진

오늘의 집 어플에서 공간별 사진을 누르시면 거실, 침실, 욕실 등의 공간별 사진을 주거형태(아파트/빌라/원룸 등), 평수, 예산 등과 함께 필터링 하여 볼 수 있습니다.

모아둔 인테리어 컨셉

스샷들에서 알 수 있듯 저는 연그레이+베이지톤의 차분하고 모던한 느낌으로 전체적인 컨셉을 잡았고, 욕실은 그레이+블랙, 그리고 각진 부자재(수건걸이, 휴지걸이 등)들로 통일된 느낌을 주려 하였습니다.

자재 미팅 때 제가 선택한 품목 및 컬러입니다.

벽지 : 벽) 개나리 57160-1, 천장) 개나리 54160-2
* 선택지는 lg와 개나리였고, 같은 화이트라도 약간씩의 색 차이와 질감의 차이가 있어 선택이 어려웠습니다. 실장님은 lg가 내구성 면에서 낫다고 추천해주셨지만 인터넷 후기를 보니 개나리의 내구성이 낫다는 글도 있어 별 차이 없나보다 생각하고 색상이 좀 더 맘에 드는 개나리에서 선택하였습니다.

바닥(마루) : 동화 나투스진 그란데 사하라 라이트
* 인테리온 상담 시 추천받은 제품. 인터넷에서 사진을 보고 정해간 색은 헤이즈 그레이였는데 샘플을 보니 생각보다 어두워서 장고끝에 사하라 라이트로 결정. 완공 후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일 정도로 100% 만족입니다. 연베이지와 연그레이의 중간 정도의 색깔에 무늬도 과하지 않아 너무 예뻐요😁

싱크대 : 상하부장) lg 매트 크림화이트, 연그레이
상판) 현대 하넥스 크리스탈 미러
* 본래 생각은 상부를 그레이톤, 하부를 화이트톤으로 하려 했는데 실장님과 사장님 모두 상부장이 어두우면 공간이 좁아보인다는 의견을 주셔서 바닥색과 맞춰 하부장을 연그레이, 상부장을 크림화이트로 결정. 싱크대볼은 기본으로, 수전은 브랜드 없이 거위목 수전으로 선택하였습니다.

필름(시트지) : 현대l&c S179, s197
* 방과 욕실 문틀과 문은 베이지 컬러 s179를, 현관문은 네이비 컬러 s197을 선택하였습니다.

세면기, 수전 : 아메리칸 스탠다드 CCASF516, FA1651
변기 : 대림 730
샤워수전 : FB2870
환풍기 : 힘펠(조용하고 힘쎈 놈으로 해달라고만^^)
젠다이 : 블랙펄
슬라이드바, 휴지걸이, 수건걸이 : 네모네모 각진 것들로
수납장 : 거울 여닫이
샤워 파티션, 코너 선반 : 브론즈 컬러(블랙)

타일 : 현관, 주방, 욕실, 베란다

현관/욕실 타일

주방/베란다 타일

조명 : 방, 거실) 루미에르 엣지등
현관) 1구 센서등
주방) 4구 레일등
베란다) 기본 센서등

현관/주방 조명

* 조명은 올 주백색으로 하였습니다. 턴키 사장님과 실장님께서는 주백의 경우 어둡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주광을 추천하셨지만 주광의 푸른 빛이 싫었고 인터넷 후기 글과 사진들을 참고했을 때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여겨 제 의견대로 전체 주백으로 진행. 100% 만족합니다.

조명, 손잡이, 경첩, 스위치 등은 자재 미팅 후 카톡을 통해 선택하였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대망의 비포 애프터를 공개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