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정선 파크로쉬 웰니스 프로그램(듀오볼/줌바)/루프탑/조식/닭백숙

파크로쉬의 특장점 중 하나는 오후/오전 각각 하나씩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 지난 번 친구들과 방문때는 요가와 명상을 했더랍니다. 체크인 후 신청하면 인기 프로그램은 이미 마감됨을 경험했기 때문에 가기 전 미리 예약했습니다. 보통 1주일 전 월요일에 다음 주 한 주간의 프로그램이 올라오며 신청이 가능해집니다.

PARKROCHE

친구가 남편과 다녀오고 듀오볼 테라피가 좋아 듀오볼을 하나 구입했다는 말을 듣고 가는 날에 열려라 했는데 딱 맞춰 오후는 듀오볼테라피 / 오전은 줌바댄스로 예약 성공.

파크로쉬 웰니스 프로그램_듀오볼

 

듀오볼은 근막을 풀어주는 도구인데요. 두 개의 볼을 합쳐놓은 형태로 가운데 들어간 부분에 풀어주고자 하는 근육을 위치시켜 폼롤러 하듯이 위아래로 문질러주는 용도로 쓰입니다. 클래스는 40분 정도 진행되고, 담당 선생님의 설명에 맞추어 천천히 따라하면 됩니다. 전신의 근육들을 풀어주니 이완 상태가 되어 확실히 몸이 편안합니다.
 
수영을 한 번 더 할까 하다가 밥 시간이 애매해질 것 같아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결정. 오늘 저녁 메뉴는 제일가든의 황기토종닭백숙입니다. 닭백숙은 1시간 정도 걸리니 미리 전화로 예약할 것을 추천드려요. 저희는 예약을 깜빡해 시간이 남은 김에 리조트 구석구석을 둘러보기로.

파크로쉬 탁구장 / 글래스룸 / 불멍

파크로쉬 배드민턴 / 피트니스

 

탁구는 계속 풀이라 실패.  헬스장은 다 좋은 기구들입니다. 런닝머신, 사이클, 로잉머신 등 유산소용 기구가 주를 이루고 기본적인 근력운동 기구들도 있습니다. 아쿠아클럽에서 배드민턴 셔틀콕과 라켓을 빌려 잠깐 배드민턴도 치고, 글라스룸에 앉아 음악도 듣고, 불멍도 때리며 시간을 좀 흘리다 시간에 맞추어 제일가든 도착. 리조트에서 차로 15분 거리입니다.

정선 제일가든 메뉴판

정선 제일가든 황기토종백숙

 

저희가 아마 이 날의 마지막 손님이었던 것 같네요. 약재가 듬뿍 들어간 닭백숙이라 건질게 꽤나 많습니다. 삼도 야무지게 들어있구요. 기본찬도 맛있어서 2번 리필 ㅎㅎ 사장님이 요즘 닭이 작아졌다며 속상해하십니다. 백숙을 다 먹고 국물에 누룽지까지 풀어먹고나면 둘이 배가 빵빵해질 정도로 충분합니다.

파크로쉬 루프탑

 

12시쯤 올라간 루프탑에서는 쏟아지는 별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별똥별도 3개 정도 보았던 것 같네요. 핸드폰으로 찍은게 이 정도니 실제 눈에 보이는 건 훨씬 많습니다.

다음 날 오전에 줌바로 땀 한 번 쫙 내고 아무도 없는 사우나에서 여유있게 씻고 12시쯤 레이트 체크아웃 했습니다.

파크로쉬 조식

 

저희는 조식이 바우처에 포함되어 있어 먹었는데 돈 내고 먹긴 좀 빈약해 보입니다 ㅎㅎ 식사 시간이 1시까지라 체크 아웃 후에도 이용 가능합니다.

여유부리다 1시쯤 출발하려니 서울까지 4시간 😇
조금만 더 가까우면 좋으려만.. 이래서 연박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