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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놀아

[펜션] 나만 알고 싶은 계곡 앞 혜자 펜션 전북 무주 '허니스테이'

by H17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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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만 되면 기본 방 값이 20만원을 넘는 수도권 계곡 앞 펜션들. 막상 가보면 물반 사람반에 평상값 등등 돈 나갈 것 천지라 개인적으로 크게 땡기지가 않습니다.

재작년 크리스마스에 급하게 예약한 숙소가 꽤나 괜찮아 여름에 꼭 다시 오자고 했던 전북 무주 '허니스테이'를 올 여름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7월 숙박 예약을 3월에 하는데도 주말은 이미 예약이 풀이라 수목금 2박3일 일정으로 겨우 예약했습니다. 사장님 말로는 올해 예약이 많아 매년 오시던 분들중에 못 오게 되신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가기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여름철 강원도도 차 막히면 4시간은 예사로 걸리니 어딜가나 그 정도 시간은 쓴다 생각하고 떠납니다. 펜션 근처에는 딱히 장볼 곳이 없고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하나로마트가 있습니다. 다시 나올 일 없이 넉넉히 장 보는 편이 좋습니다.

무주 허니스테이 초입

다리를 건너면 펜션까지 외길입니다. 처음 온 분은 여기가 맞나 갸우뚱 하는게 당연할 정도로 시골 마을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허니스테이 35평, 10평대

허니랜드 안으로 들어온 후 정차 후 전화하면 나와서 예약한 방으로 안내해주십니다. 펜션은 저희가 예약한 10평대와 25평, 30평, 35평. 4개의 독채로 되어 있습니다.

10평대 방은 다소 좁지만 바로 앞이 펜션이라 곧바로 계곡에 뛰어들 수 있고 계곡뷰도 좋습니다. 아쉬운 건 요며칠 위쪽에서 공사를 하느라 물이 탁해졌다는 점😂 겨울에 왔을땐 분명 바닥이 다 보이는 투명한 계곡이었는데..

허니스테이 10평대 내부

펜션 내부는 살짝 올드하지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밥솥, 전자레인지, 2구 하이라이터가 있어 웬만한 요리는 다 해먹을 수 있고, 에어컨도 빵빵합니다. 티비와 헤어드라이어도 있고, 수건은 매일 인당 2장씩 받을 수 있습니다.

허니스테이 10평대 계곡뷰

날이 너무 더워 밖으로 나갈 엄두가 나지 않는 첫째 날.. 냉장고 두둑히 채워두고 식사부터 합니다.

허니스테이 족구장

잠시 나와 가볍게 걷고, 족구장에서 공놀이도 살짝 해봅니다. 10분만 걸어도 옷이 다 젖어 숙소로 피신해 밀린 드라마 정주행하며 첫째날은 마무리..!

허니스테이 전용 계곡

둘째날. 아직 물이 좀 뿌옇지만 아무도 없는 계곡 전세내기.  물 깊이가 깊은 곳은 키 높이 정도 됩니다. 평상에서 맥주 한 캔 하고, 튜브타고 떠다니기~ 좀 멀긴해도 펜션 이용객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계곡이라 올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허니스테이 계곡뷰 바베큐

해질때쯤 테라스로 나가 숯불에 고기 구워먹기. 노을도, 물 소리도 다 좋은데 벌레가 점점 많아져 다 먹고 빠르게 실내로 피신 했습니다. 두 번째 밤도 마무리..!

허니스테이 10평대 계곡뷰

물이 좀 더 맑아진 마지막날 아침. 그래도 짐싸기 바쁜 마지막날 물놀이는 포기하고, 다음 여름을 기약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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