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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놀아

[스페인] 5일차. 원픽 최애식당 세비야 Las Teresas

by H17 2024.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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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체크인 후 3시가 조금 넘어 점심을 먹으려하니
대부분의 식당이 16시부터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스페인 여행 내내 체크인 후 늦은 점심을 먹을 때 마다
문 닫은 음식점이 많아 힘들었어요.

스페인 세비야 Las Teresas

점심식사를 위해 Las Teresas 를 방문했습니다.
150년 된 타파스 바라는 것 같아요.

Las Teresas · C. Sta. Teresa, 2, Casco Antiguo, 41004 Sevilla, 스페인

★★★★☆ · 스페인음식점

www.google.com

구글 평점 4점에 불친절하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가보니 앉기 전까진 불친절, 앉고나면 친절?

손님이 많고 종업원들도 쉴틈없이
제각각 제 할일중이라 가만히 서있는다고
먼저와서 말 걸어주는 분위기가 아니에요.
안쪽엔 자리가 있었는데 테라스에 앉고 싶어
기다리겠다고 해도 웨이팅 시스템도 없고 뭐..
두리번거리고 있다가 일어나는 손님이 있길래
냉큼 앉아서 테이블을 치워달라고 했습니다.

스페인 세비야 로컬식당 Las teresas

그래도 앉고나면 눈 잘 마주치고,
열심히 서빙해줘서 딱히 기분 나쁜일은 없었어요.
 
세비야에 왔으니 시킨 오렌지 와인은 완.전 내 스타일!
세비야에 있는 동안 음료는 오렌지 와인만 마셨어요.
아주 단 디저트 와인이라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아요.
가이드님 말로는 설탕이 엄청 들어간다고(?)

세비야 Las teresas 메뉴판

종이 메뉴판은 스페인어밖에 없구요.
QR 메뉴판을 찍으면 영어 메뉴도 있습니다.
타파스로 이것저것 맛 보고 싶어

세비야 Las teresas 메뉴 Grilled baby squid

오징어구이(Grilled baby squid)만
미디아(Media) 사이즈로 시키고,

세비야 Las teresas 메뉴 Grilled Mushroom / Codfish Pavia

대구튀김(Codfish Pavia), 버섯구이(Grilled Mushroom),
고기(Beef Tenderloin 'Retinta') 를 타파(Tapa)로 주문했어요. 고기는 사진이 없네요.
감자튀김이 고기와 함께 나와요.
다른 건 다 아는 맛인데 대구튀김은 처음 본 비쥬얼이
김말이 같이 요상해서 잘못시켰나 싶었는데
튀김옷도 맛있고, 유니크한 맛이었어요.
맥주와 오렌지 와인까지 해서 총 37.7유로 나왔습니다.

저에게는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식당이에요.
맛이 엄청나게 특별하다기보다는
분위기와 정취가 기억에 남아요.
저는 해외여행 가면 현지 냄새 물씬나는
로컬 스타일 음식점을 좋아하거든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노포 같은 느낌이랄까.
접시(Tapa)로 이것저것 시킬 수 있어서도 좋았구요.

현지인들로 가득한 스페인 식당을 찾는다면
꼭 한 번 가보세요. 완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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