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일정
그라나다에서 세비야(알사버스) - Las Teresas -
산타크루즈 지구 - 스페인광장 - 메트로파라솔 -
이사벨2세다리 - 호텔 레이 알폰소
La Teresas에서 점심식사 후 산타크루즈(Santa Cruz) 지구
골목 골목을 구경하며 돌아다녔습니다.
여긴 다음 날 가이드님이 알려주신
내부 화장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세라믹 기념품 가게.
구입 여부와 무관하게 눈치보지 않고 화장실 이용이 가능합니다.
골목에 세라믹 가게가 많은데 화려한 무늬가 하나 정도는
뭐라도 사고 싶게 만들었지만 잘 이겨냈습니다 ㅎㅎㅎ
제주도 감귤랜드 느낌으로다가 오렌지로
이것저것 만들어 파는 기념품 가게 Orange tree sevilla.
핸드크림, 샤워코롱부터 음식점에서 먹었던 오렌지 와인도 있었어요.
무조건 하나 사갈 생각이었는데 공항 면세점이 조금 더 저렴하고
기내에 들고 탈 수 있어 편해요.
식당에서 내주는 오렌지 와인(Naranja)는 대부분 검정색 병 와인이구요.
저는 검정색 하나, 주황색 하나 사왔어요.
* 그냥 검정색 병 사세요.. 주황색은 거의 매실원액 수준을 찐해요..
스페인광장
산타크루즈 지구를 조금 걷고 스페인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은 광장.
마리아 루이사 공원까지 해서 정말 광활합니다.
주말이라 광장 중앙에서 사람 모아놓고 공연하는 젊은이들이 있어
구경했는데 공연 전 열심히 돈을 모으더니
결국 하는거라곤 5명 머리 위로 덤블링🤷♀️
우리나라에서 태권도장 가면 볼 수 있는걸.
스페인 광장에 있는 건물 내부를 따라 걷다보면
플라멩고 공연을 만날 수 있는데요.
전 따로 공연장을 가지 않고 이정도로 만족했어요.
1시간 가까이 보기에는 너무 졸릴 것 같고,
스페인광장의 분위기 속에서 보는 플라멩고가
충분히 낭만적이고 좋았어요.
스페인광장에서 화장실을 가려니
이정표도 없고 당황스러웠는데요.
분수에서 광장 건축물을 등지고 조금 걸어가면
유료 화장실이 있습니다. 이용료는 인당 0.8유로.
스페인에서 유일하게 유료로 이용한 화장실이에요.
세비치 타고 메트로파라솔
해가 조금씩 져서 메트로 파라솔로 이동했어요.
자전거로 20분 정도 걸리길래 한국에서 설치하고 온
세비치 앱으로 자전거를 빌려서 타고 갔습니다.
딱 30분 정도 걸렸어요.
세비치 이용 방법은 위 글을 참고하세요.
메트로 파라솔은 애초에 전망대까지는 올라갈 생각이 없어서
외관만 돌아보며 구경했어요. 그냥 랜드마크 구경하는 느낌으로다가.
특별한 건 없어서 시간 없으신 분들은 패스해도 될 것 같아요.
이사벨 2세 다리
이사벨 2세 다리 근처에서 야경을 보려 했는데
메트로파라솔과 방향이 달라 이미 메트로 파라솔에서 해가 져버렸어요.
다음날 먹을거 사러 마트도 가야하는데
일요일은 거의 모든 마트들이 문을 닫더라구요.
구글맵에는 영업중으로 되어 있는데
막상 가보면 열지 않은 곳이 꽤 되었어요.
겨우 문 연 곳을 찾아 이사벨 2세 다리 근처에서 장을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이 사서 이걸 들고 다리 근처를 걷기는 불가능해졌네요.
날씨도 좀 춥고 무리다 싶어 다리 한 번 건너갔다오고는
숙소로 가는 21번 버스를 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메트로 파라솔보다
이사벨 2세다리 근처가 야경 즐기기에 더 좋은 것 같아요.
다음날 시간이 되면 다시 가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시간이 없어 다시 가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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