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차 일정
세비야 시내 투어 - 대성당 - 히랄다탑
- 살바도르 성당 - El Comercio - 알카사르 -
Petra - Orsini Pizza - Alfalfa
다들 스페인에 가면 츄러스를 그렇게나 먹던데
6일째 아직 맛보지 못한 스페인 츄러스.
스페인 사람들은 잘 안 먹나? 싶은 생각이 들만큼
거리마다 츄러스 가게가 있는 수준은 아니었어요.
츄러스 맛집 El Comercio
살바도르 성당 근처에 엘 코메르시오(Bar El Cormecio)라는 츄러스 맛집이 있길래
드디어 스페인 츄러스를 맛보려 방문했습니다.
테이크 아웃과 내부 테이블 착석이 모두 가능했어요.
테이크 아웃은 가게 밖에서 주문 후 받아가면 되고,
내부 테이블은 자리에 앉아 다른 음식점처럼 눈을 맞추고
서버가 오면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됩니다.
10유로 이하는 현금으로 결제해야 해요.
자리에 앉아서보니 여긴 한국인 맛집이 아니라
온나라 관광객 맛집인가 봅니다. 동양인, 서양인 할 것 없이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로 가득찬 가게 내부.
저희는 둘이서 츄러스+초콜렛과 커피 2잔,
오믈렛을 타파(Tapa)로 주문했어요.
다들 그렇게 시키는지 주인 할아버지가
츄러스 앤 초콜렛? 이라고 물어보셔요.
츄러스는 생각처럼 기름지지 않았고, 츄러스도 츄러스지만
초콜렛 소스가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한국에서도 빵에 찍어먹으려고
마트에서 초콜렛 소스 사왔어요 ㅎㅎㅎ
그리고 츄러스는 2명이 하나면 될 것 같아요.
같이 가게에 있던 한국 여자분들 인당
츄러스 하나씩 시키고는 많이 남기고 가시더라구요.
Petra
저녁식사는 페트라(Petra)에서 했습니다.
저희는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자마자 가서
대기 없이 앉을 수 있었는데요.
예약없이 가면 웨이팅 있을 확률이 높아요.
저희가 식사를 끝내고 나오니
3~4팀 정도 대기중이었어요.
스페인 로컬 분위기는 아니고, 한국 레스토랑 느낌?
스페인에서 만나기 힘든 친절과 빠른 서빙.
관광객들을 겨냥한 맛집으로 보였어요.
음식맛도 한국에서 먹는 파스타와 비슷했습니다.
저는 그냥 그랬어서 다시 방문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특히 저 타르타르 너무x100 맛없었어요..!
젤라틴 같은 식감이었는데 휴.. 전체적으로 스페인 여행 중 워스트를 꼽자면 여기에요.
저는 여행지에서는 위생 문제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면 무조건 로컬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라..
크로켓, 타르타르, 푸실리파스타, 고기와 오렌지와인,
생맥주까지 해서 총 42.5유로 나왔어요.
Orsini Pizzeros
이러고 나와 근처에 있는 피자 가게(Orsini)에서
피자도 한 판 포장해왔어요.
마트에서 사온 하몽과 멜론까지해서 야식 타임.
스페인여행 내내 1일 1하몽을 실천했답니다.
저는 피자도 그냥 그랬는데 남편은 먹을만했다구 ㅎㅎㅎ
돼지력 가득한 세비야에서의 마지막 밤이었습니다.
* 참고로 저희는 못 갔지만 Alfalfa 라는 타파스바가
줄도 길고 핫해 보였어요. 구글 평점도 4.6
여기랑 페트라랑 고민한건데 선택 실패ㅠㅠㅠ
여기 갈걸 그랫다며 남편과 아쉬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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