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설 연휴 + 대체 공휴일 + 5일 연차를 모두 끌어모아 9박10일 스페인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2월부터 열심히 항공권을 째려봤더랍니다.
스페인에 조금이라도 더 머물기 위해 자정 출발, 오전 도착 스케쥴을 찾다보니 선택지는 터키항공과 네덜란드항공뿐이네요. 분명 처음 볼 땐 120만원대였는데 그새 140만원대네요. 터키항공은 160만원대.. 역시 항공권을 일찍 하는게 장땡입니다.
스페인 일정은 마드리드 인 / 바르셀로나 아웃으로 정했습니다. 본래 바르셀로나 인 / 마드리드 아웃으로 계획하였으나 바르셀로나에서의 쇼핑을 생각해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다구간으로 설정 후 출발지와 도착지를 설정합니다. 왕복편이 많이 저렴하면 국내선 타고 다시 마드리드로 가서 국제선을 탈까 했으나 다구간과 가격은 동일합니다.
저녁 도착 비행기는 오전 도착편보다 20만원 가량 저렴하지만 20만원에 하루 여행을 포기할 순 없지용.. 사실 첫 화면의 가격은 위탁 수하물이 포함되지 않은 티켓 가격입니다.
수하물 없이 스페인에 갈 일은 없으니 최소 스탠다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위탁 수하물은 23kg. 스탠다드 플러스와 플렉스는 포함사항을 살펴보고 선택하면 됩니다.
귀국편은 시간과 가격을 모두 고려해 17시25분 항공편으로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결제 시 해당 항공편에 '이 요금에 좌석이 두 개 남아있습니다' 가 표시되어 있었는데 2자리 결제하고나니 약 2만5천원 정도 오른 가격으로 표시되고 있네요.
결제 방법으로 신용카드를 선택하여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통화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토스 체크카드의 경우 해외 결제 시 3% 캐시백 혜택이 있기 때문에 원화 결제 시에도 캐시백이 되는지 긴가민가... 하면서 결제!가 몇 번 실패 했는지 모릅니다. 잔액도 충분한데 3번 정도 실패 후 갑자기 성공했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음..
해외 원화결제를 차단해놓으신 분들은 결제 전 아래와 같이 차단을 해제하셔야 합니다.
결제가 되면 토스에서 해외 원화결제 시 수수료가 생길 수 있다고 문자가 옵니다만 그냥 무시. 결제 예정 금액은 결제 금액보다 조금 더 잡혀있지만 4일 후 홈페이지에서 결제한 원화 금액 그대로 결제되었습니다. 그리고 빠른 캐시백.
140만원이면 조금 보태서 대한항공 직항도 가능하지만 하루가 아까운 직장인은 네덜란드 항공을 탑니다. 아직 10달이나 남아 까마득한 스페인 여행 항공권 예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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