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우

[리뷰] 신혼집 혼수 가구 2인 리클라이너 쇼파 '에몬스 비욘드'

by H17 2023. 9. 12.
728x90

내돈내산 신혼집 쇼파 고르기
고려한 사항은 총 3가지 정도

24평 리클라이너 쇼파 추천

1. 무적권 리클라이너
- 인터넷을 보니 '리클라이너 사도 초반만 잠깐 쓰고 안 쓰게 된다'는 글이 많던데 이건 개취.. 나는 혼자 살 때 1인 쇼파도 리클라이너를 사서 매일 드러누워 있었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았다. 티비보기도 좋고 책 읽기도 좋고, 아무튼 리클라이너가 좋다 ㅋㅋㅋ 일반 쇼파 샀으면 국룰대로 바닥에 앉아 쇼파에 기대어 있었을거다.

2. 패브릭 vs 가죽
- 일단! 패브릭이 예쁘다..... 많이....  대신 먼지가 많이 날리고, 내가 앉아본 패브릭 쇼파는 대체로 폭신한 맛이 떨어졌다. 시트앤모어 쇼룸에서 예쁘고, 폭신한 쇼파 찾다가 '예쁘고 편한 건 없어요' 라고 팩폭 맞음.. 물론 디자인이 너무 구리면 안되겠지만 나에겐 디자인 < 실용성 이기 때문에 가죽 쇼파로 결정했다.

3. 크기, 예산
- 거실 확장부에 식탁을 놓다보니 공간이 많이 남지 않기도 했고, 둘이 사는데 굳이 큰 쇼파 둘 필요성도 못 느껴서 2300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구입하기로 하고, 예산은 150만원 이내로 발품 팔아보기로 했다.

보통은  쇼파 브랜드로 한샘, 리바트, 시트앤모어, 까사모아, 레이지보이, 다우닝, 자코모 정도를 추천하던데 레이지보이, 다우닝, 자코모는 가격대가 안 맞아서 제끼고, 나머지 브랜드 + 길 가다 보이는 동서가구, 삼익가구, 에몬스 판매점도 다 돌아다녀봤다. 둘 다 몸에 착 감기는 폭신한 느낌을 좋아해서 앉아보면 바로바로 답이 나왔다. 쇼파마다 등 쿠션과 좌방석의 쿠션감이 다 제각각이라 두 가지 모두 만족스러운 쇼파 찾기가 쉽지 않았다.

우리가 마지막까지 고민한 쇼파는 시트앤모어의 해밀턴과 클라우드, 에몬스 비욘드!

시트앤모어 클라우드는 230만원 정도로 예산을 초과하긴 했지만 다녀본 브랜드의 모든 쇼파 중 가장 쿠션감이 좋았다. 해밀턴도 쿠션감은 좋은 편이었는데 사이즈가 1960으로, 둘이 앉으면 살짝 답답한 느낌?

에몬스 리클라이너 쇼파

에몬스는 집 근처에 매장이 있길래 들러봤는데 얻어걸렸다. 비욘드에 앉아보자마자 이거 괜찮은데?! 사이즈도 2200으로 적당하고, 가격도 103만원. 제로월이 아닌 점은 살짝 아쉬웠으나 대신 눕혀지는 각도나 쿠션감이 만족스럽고, USB 포트도 양쪽에 있어 충전 가능한 점도 맘에 들었다.

에몬스 리클라이너 쇼파 비욘드

모터도 중국산이 아닌 독일 OKIN사 모터라는 것까지 확인하고는 우리의 리클라이너 쇼파는 에몬드 비욘드로 결정!

24평 2인 리클라이너 쇼파 에몬스 비욘드

인테리어 이후로 배송일 지정하여 수령하고, 한 달 넘게 사용한 후기는 가성비 최고!!! 리클라이너 쇼파 특성상 높이가 좀 있어 172cm 인 나도 그냥 앉으면 발이 살짝 뜨니 여자분들은 그냥 앉기 좀 불편할 것 같다. 나는 앉자마자 발판부터 펴기 때문에 불편함 1도 없음ㅋㅋㅋㅋ

에몬스 비욘드 각도 눕히기 전
에몬스 비욘드 각도 눕힌 후

그리고 제로월이 아니라 벽을 띄워야 하는건 청소 문제가 가끔 신경 쓰이긴 하지만 그만큼 뒤로 많이 눕기 때문에 별로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니다. 리클라이너 조작 버튼은 쇼파 바깥쪽에 있어 누르려면 몸을 좀 기울여야 하고, 원하는 각도에 갈 때 까지 누르고 있어야 해서 좀 불편한 부분이 있다.

에몬스 비욘드 하단부

또, 하단부에 프레임이 낮게 있어 발판을 다 펴도 청소기가 쇼파 완벽히 아래까지 들어가질 않는다. 이건 뭐 간간히 기어들어가 청소하는 수 밖에 없다 😅

< 장점 >
- 둘이 앉기 충분한 사이즈
- 쇼파 양쪽 USB 충전 포트
- 푹신한 쿠션감

< 단점 >
- 조작 버튼이 편하게 앉은 채로 잘 닿지 않음
- 조작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함
- 헤드레스트 조작 불가
- 제로월 X

아무튼 열심히 발품 팔아본 결과 100만원 초반대에서는 가장 쿠션감 좋은 리클라이너일 거라고 생각된다. 예산이 200만원 넘어간다면 시트앤모어 클라우드....ㅎㅎㅎ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