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대중교통은 소매치기 소문이 자자해
최대한 이용하지 않으려 했습니다만
5박6일간 택시만 타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
다행히 바르셀로나 이틀차에 가이드님과 함께
지하철을 한 번 타보며 두렴움을 덜어낸 덕분에
충전까지 해가며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저는 남편과 두 명이서 카드 한 장으로 같이 쓰기 위해
다인권인 티 파밀리아(T-Familia)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금액은 티켓 보증금까지 11.2유로구요.
구입은 지하철 역사 내 티켓 자판기에서
카드 또는 현금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해당 티켓으로는 인원수와 무관하게
8회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1회권은 2.55유로니까 둘이서 3회 이상만 이용해도
티 파밀리아를 구입하는게 이득!
1회권은 옛날 지하철처럼 티켓 넣고 들어가는 방식이고,
티 파밀리아는 교통카드처럼 태그 후 들어가기 때문에
맨 뒷 사람이 앞 사람 다 찍어주고 입장하면 됩니다.
버스도 그냥 타는 인원수만큼 태그하면 돼요.
지하철 탑승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아
표지판을 보며 탑승하려는 라인을 찾아가면 되구요.
버스-지하철 간 환승도 가능합니다.
첫 탑승시간으로부터 75분이내에 한해서만요.
우리나라처럼 하차 시 태그를 하지 않기 때문에
탑승시간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
티 파밀리아로 지하철 이용 후 티켓을 버릴 때는
반드시 지하철역 밖에 티켓 버리기!
랜덤 검표 시 티켓이 없으면 무임승차 벌금을
지불할 수도 있다고 해요.
저희는 금방 8회를 다 써서 충전이 필요했어요.
카드를 다시 사면 보증금을 또 내야하니
재구매 하지 마시고, 충전해서 사용하세요.
길가 Tabaco 가게에서 충전이 가능하다는 글은
잘못된 정보였어요. 몇 군데 물어봤는데 다 아니라고.
충전도 역사 내 티켓 자판기에서만 가능합니다.
후기글도 없고 아무리 눌러봐도 충전 메뉴를 못 찾아
포기할뻔 했는데 후니또님이 알려주셔서 성공했어요.
충전은 메뉴 누르지말고 카드 태그부터 해야합니다.
자판기 우측에 카드를 태그하면 위 화면이 나오는데요.
Recarregar를 선택하면 카드보증금 0.5 유로를 제외한
10.7유로만 결제할 수 있습니다.
충전 후 다시 8회 이용이 가능해요.
걱정과 다르게 5박6일간 버스와 지하철 가릴 것 없이
잘 타고 다녔습니다. 다행히 소매치기도 만나지 않았구요.
가방 가슴 앞으로 짧게 매기,
문 앞에서 핸드폰 사용 안하기.
이 두 가지만 지키면 너무 겁먹을 필요 없을 것 같아요! :)
'놀아놀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 8일차. 가우디 투어 _ 후니또투어(까사바트요 / 까사밀라 / 사그라다파밀리아) (0) | 2024.04.15 |
---|---|
[스페인] 자라 / 마시모두띠 / 캠퍼 / 가격 차이 / 택스 리펀 / 환급율 (1) | 2024.04.04 |
[스페인] 7일차.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시내 이동 / 공항버스 / 몽클레르 쇼핑 / 택스리펀 / 환급율 (1) | 2024.03.28 |
[스페인] 7일차. 세비야에서 바르셀로나 / EA버스 / 부엘링항공(VY2219) (0) | 2024.03.25 |
[스페인] 5, 6일차 호텔 레이 알폰소 세비야 더블룸 / 가성비 위치 최고 (1) | 2024.03.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