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달리 따뜻한 날씨에 세비야를 떠납니다.
해가 뜨는지 여부에 따라 체감온도 차이가 크게 느껴져요.
피부가 약한 남편은 2월 햇빛에도 얼굴이 익었습니다.
여름에 오시는 분들은 선글라스 필수..!
날씨가 좋으니 테라스에 앉아
여유롭게 커피 한 잔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시간이 애매해질 것 같아
여유있게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세비야 EA버스
세비야 공항으로 가는 EA버스는 12분에 한 대씩 옵니다.
구글맵에서 검색하면 나오는 시간을 참고하세요.
1인 4유로, 신용카드 안되구요. 현금으로 내야합니다.
스페인 광장 인근 정류장 Tussam에서
세비야 공항까지는 25분입니다.
점점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에
탔을 때 자리 있으면 앉는 편이 좋습니다.
캐리어를 도둑 맞을 위험은 딱히 없어보였습니다.
여유롭게 도착한 공항은 아주 한산합니다.
항공사에서는 여유롭게 2시간 전 공항 도착으로
안내하고 있는데 이 날처럼 승객이 많지 않으면
1시간 전에만 가도 충분 할 것 같았어요.
세비야에서 바르셀로나로 이동하는
국내선 탑승편은 부엘링항공 VY2219편.
성수기가 아닌 덕분인지
대기없이 곧바로 체크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부엘링항공은 수하물 분실사고가 많다고 하여
중요한 물건은 백팩에 넣어 기내에 들고 탔습니다.
제가 결제한 베이직 요금제는 좌석 아래 백팩 가능,
기내용 캐리어는 들고 탈 수 없었습니다.
* 베이직 요금제로 예약 시
오버부킹나면 탑승이 어려울 수 있어
옵티마 요금제로 예약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베이직 요금제로 예약 후 좌석지정하는 방법이
조금 더 저렴하니 참고하세요.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공항내에 마땅히 먹을 곳이 없어
곧바로 출국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계획대로 출국 면세장에서 오렌지와인 2병을 구입.
산타크루즈 지구의 오렌지 트리(Orange tree) 보다
조금 더 저렴합니다. 수하물로 부칠 필요 없이
들고 탈 수 있으니 면세에서 사는 편이 좋습니다.
아시안 누들을 먹고 싶었으나
세비야공항에는 아시안 푸드가 없습니다.
결국 커피랑 샌드위치 2개 25유로 지출.
사악한 공항물가. 3만원이 넘습니다. 후덜덜...
부엘링항공 VY2219
부엘링항공 좌석은 3×3열에 레그룸이 아주 좁습니다.
키가 180만 되어도 무릎이 닿을듯한 여유공간.
외국인들은 어떻게 타는건지 모르겠네요.
일반적인 백팩을 메고 있었더니
따로 크기나 무게를 체크하지는 않았습니다.
승객 한 분은 기내용 수하물 때문에 탑승 대기줄에서
짐을 옮겨담고 있던데 정확한 상황은 모르겠네요.
기내에서 와이파이가 되는줄 알았더니 유료랍니다.
세비야에서 바르셀로나까지는 1시간35분.
이륙 2시간 전 공항 도착, 착륙 후 짐 찾는 시간 등 하면
총 소요시간은 렌페와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수하물은 다행히 문제없이 찾았고,
문제 생긴 승객도 없는걸로 보았습니다.
일단은 문제없이 바르셀로나 도착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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