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쯤 까사 바트요 앞을 지나보면 얼마나 많은
가우디 투어가 진행되는지 알 수 있는데요.
저는 지난 여름 스페인을 다녀온 친구의 강력한 추천으로
후니또 투어를 예약했습니다.
까사 바트요, 까사 밀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모두
한국어 가이드가 있는 곳이라 굳이 가이드 투어까지 필요없다는 의견들도 있었지만
저는 가이드 투어가 각 건축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가이드 투어 후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니 '아 이게 그거구나.' 이런 느낌?
까사 바트요
투어는 오디오 수신기를 나눠 받고 9시부터 시작입니다.
까사 바트요 - 까사 밀라 순으로 건물의 외관을
멀리서, 가까이서, 우측에서, 좌측에서 바라보며
건물에 숨어있는 가우디의 의도와 메시지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건물과 관련있는 인물과 카탈루냐 지방의 정체성까지 곁들여져
바르셀로나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건물 내부 입장은 하지 않지만 태블릿으로
내부 사진, 영상을 보며 설명을 듣고나니
다음날 내부 입장 시 이해가 수월했어요.
포토존에서 사진도 열심히 찍어주시는데
솔직히 알함브라 가이드님이 찍어주신 사진은 건질게 하나도 없는데 😅
후니또 가이드님이 찍어주신 사진은 맘에 드는 사진이 넘 많아요 ㅎㅎㅎ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지하철로 이동했습니다.
역 내부에서 대중교통 이용 시의 주의사항이나 식사매너 등
간단한 이야기를 듣고 지하철에 탑승했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이동 시
지하철을 이용한다는 점이 조금 걸렸었는데요.
어차피 바르셀로나에 있으면서
대중교통을 아예 이용하지 않기는 어렵거든요?
차라리 가이드님과 한 번 이용해보는 편이 나은 것 같았어요.
한 번 타보니 생각처럼 위험하지 않아
티 파밀리아(t-familia)도 한 번 더 충전해
버스, 지하철 가리지 않고 많이 탔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지하철로 2정거장 지나니 바로 사그라다 파밀리아역.
역을 나오자마자 하늘로 향해 있는 사그리다 파밀리아가 보입니다.
짧은 쉬는 시간 동안 근처 카페에 들러 화장실 이용 후
코르타도 한 잔 들고 나왔습니다.
먼저 대성당이 한 눈에 보이는 근처 벤치에 앉아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건축과
가우디의 생애에 대한 설명부터 들었어요.
성당 앞 공원에서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배경으로
또 기념사진 하나 남겨주고,
성당을 한 바퀴 돌며 파사드별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완공은 2033년으로 미뤄져 현재도 크레인이 움직이는 중이에요.
투어는 1시에 종료되었습니다.
근처에서 식사 후 3시쯤 입장하는 일정으로
예약하면 딱 좋은 것 같아요.
저희는 16시30분으로 예약해 점심먹고도 시간이 많이 떠서
성당을 한 바퀴 더 돌며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후니또투어는 구엘공원은 방문하지 않았는데요.
워낙 넓다보니 같이 가면 머물 수 있는 시간이
너무 한정적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신 구엘공원에 대한 안내자료를 나눠주셨어요.
실제로 가보니 투어로 오신 분들은
계속 가이드님께 재촉 당하더라구요 ㅎㅎㅎ
저는 바르셀로나 방문하는 친구들에게
가우디투어 그 중에도 후니또투어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가없는 내돈내산 가우디투어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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