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3, 4일차. 그라나다 대성당 인근 10만원대 가성비 에어비앤비 추천

스페인의 다른 도시는 에어비앤비가 호텔보다 비싸서
큰 메리트가 없었는데 그라나다는 가격이 비슷하고
딱히 마음에 드는 호텔도 없고 해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스페인 그라나다 에어비앤비 추천

 제가 머문 에어비앤비 위치는 그라나다 대성당 근처에요.
Paprika San Agustín 이 있는 골목입니다.

스페인 그라나다 대성당 근처 에어비앤비 추천

평점은 4.86점.
내부는 앱에서 본 사진 그대로였어요.
2층이지만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창 밖으로 알함브라가 보이는 알바이신지구
인근 숙소도 살짝 혹했는데
시내 돌아다니기에 불편할 것 같아
그라나다 대성당 근처를 선택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골목 2개만 지나면 돼서
이동일과 출발일 교통 편의성이 좋았어요.
큰 대로변은 아니지만 골목 들어가자마자 초입이라
위험할 일도 없었고, 저녁 소음도 없었습니다.
 
체크인 시간 14시를 약간 넘어 도착해
호스트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문제없이 셀프체크인에 성공.

* 체크인 시 머무는 사람 전체의 여권을 찍어보낼 것을 요구하는데

찾아보니 호스트가 해야하는 정상적인 절차인 것 같아요.

스페인 그라나다 La Picateria

 숙소 앞에 La Picateria 라는 꽤 큰 음식점이 있어요.
푸드코트처럼 내부에 가게들이 많고, 호객꾼도 있습니다.
테라스에 사람도 꽤 많고, 가볼만 한 것 같았어요.
 
평점 4.86점의 숙소답게 호스트 역시
응답이 빠르고 친절했습니다.
첫째 날, 샤워호스에 물이 살짝 새서 연락했는데
저녁에 바로 와서 샤워기를 바꿔주고 갔어요.

스페인 그라나다 대성당 근처 에어비앤비 추천

에어비앤비는 원룸이지만 가벽으로 주방 및 거실 공간과
침실 공간이 나뉘는 구조 입니다.
방문은 없지만 공간 분리가 잘 되어 있고,
좁지 않아 지내기에 불편함은 없었어요.

스페인 그라나다 대성당 근처 에어비앤비 추천

침실 공간에서 유일한 불만은
밖이 비치는 흰색 커튼뿐이라 커튼을 쳐도
안밖이 차단되지 않는다는 점.
침대는 둘이 자기에 괜찮았구요.

침대 옆으로 헹거와 옷걸이도 충분해
겨울옷 걸어두기에 좋았어요.

스페인 그라나다 대성당 근처 에어비앤비 추천

주방에는 인덕션과 보조 조리대, 귀여운 2인 테이블까지.
그 외에도 식기 등은 충분했어요.
냉장고 사이즈도 커 첫 날 잔뜩 장을 봐서
매일 아침은 에어비앤비 내부에서 해결했어요.

스페인 그라나다 대성당 근처 에어비앤비 추천

커피포트, 전자레인지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여행의 중간쯤 그라나다를 지나다보니
그간 밀린 빨래가 좀 있었는데요.
세탁기가 있어서 밀린 빨래를 해치울 수 있었습니다.
세제와 섬유유연제, 빨래건조대도 사용 가능해요. 

스페인 그라나다 대성당 근처 에어비앤비 추천

욕실에 생긴 작은 문제는 곧바로 와서 해결해주었구요.
아쉬운 점은 타올이 조금 부족했어요.
2박 기준으로 대, 중, 소형 수건 2개씩만 제공되었습니다.
또, 온수 탱크에서 온수가 나오다보니
앞 사람이 오래 샤워하면 뒷 사람은 샤워 중에
온수가 끊기는 문제가....ㅎㅎ
 
2월 날씨는 일교차가 커 아침 저녁으로 쌀쌀했는데
에어비앤비에 히터 시스템이 라디에어터 하나뿐이에요.
12월이나 1월 한겨울에는 다소 추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외출 시에도 틀어놓고,
잘 때는 침대쪽으로 위치를 옮기고 잤더니
추워서 불편한 일은 없었어요.

스페인 그라나다 대성당 근처 에어비앤비 추천

체크아웃도 테이블에 키를 올려두고 퇴장하는 것으로 끝!
제가 이용한 가격은 1박 115달러, 한화 약 15만원입니다.
결제 통화를 달러로 설정해두고, 신한 체인지업 카드로 달러 결제했어요.

 

그라나다 10만원대 숙소로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