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서 5박6일 동안 머무른 호텔
프락틴 에센스 (Praktik essence)
H10 메트로폴리탄이 가성비가 좋다해 고민했는데
조식 프로모션이 없어지면서 메리트가 없어졌습니다.
위치와 룸 크기 모두 프락틱 에센스가 나아보였습니다.
예약 전 망설여졌던 한 가지가
한국 사람들의 이용 후기가 없다는 점이었는데
아주 만족스럽게 지내다 왔습니다.
프락틱 계열인 프락틱 베이커리, 프락틱 가든 중
가장 상위 브랜드라고 합니다.
부킹닷컴, 아고다 등 다른 예약 사이트보다
공홈 예약이 제일 저렴합니다.
1) 숙박비
저는 슈페리얼룸으로 예약했구요.
5박 684유로(1박 136.8유로)에 예약했습니다.
성수기가 아님에도 바르셀로나는 숙박비가 정말 비싸요.
인당 1박에 4.13유로의 도시세가 추가됩니다.
저희는 2인*5박*4.13유로
=41.3유로를 추가로 지불했어요.
해서 5박 숙박비 총 725.3유로
숙박비로만 거의 100만원 😂
2) 룸 컨디션
제일 위층 루프탑으로 배정 받았는데요.
기억은 안나지만 제일 위층을 달라고 요청 했었다네요.
엘리베이터가 있어 높은 층도 불편하지 않습니니다만
문제는 테라스가 방 면적을 깎아먹는다는 것.
때문에 방이 다른 슈페리얼룸에 비해 좁습니다.
아직 겨울이라 테라스에 나갈 일도 없는데다
테라스의 침구류도 지저분합니다.
딱히 장점이 없어보입니다.
아,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뷰는 별거 없지만
그래도 노을 지는 건 분위기 있었어요.
욕실은 특이하게 좌우로
변기와 샤워공간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건 두 명이서 이용하기에 편리했구요.
다만 완전 밀폐가 되지 않아
소리나 냄새가 차단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또, 냉장고가 없습니다.
저는 2월 여행이라 크게 불편함이 없었지만
여름 여행 시에는 음식 보관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아요.
슈페리얼룸으로 예약한 이유가 공간 때문인데
쓰지도 않는 테라스 때문에 방 크기가 작으니
방에서 뭐 좀 먹으려고 하면
침대 앞 좁은 공간밖에 나질 않고,
이 공간은 화장실과 너무 가까워서 먹을 때 좀.. 그래요...
이틀째 저녁에 룸 체인지를 요청하니
다음 날 나갈 때 짐을 챙겨서
프론트에 맡겨놓고 나가면 들어올 때
체인지 된 룸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합니다.
다 풀어놓은 짐 싸기 아주 귀찮았는데요.
그래도 방 옮기길 잘 한 것 같아요.
바뀐 방이 지내기 훨씬 좋았습니다.
침대 앞쪽으로 선반과 헹거가 있어
겉옷은 걸어두고 작은 옷들은 선반에 다 꺼내둘 수 있구요.
테라스가 없어진대신 주어지는 여유 공간에서
마트에서 사온 것들 이것저것해서
아침과 야식을 먹곤 했습니다. 완죤 굿!
3) 위치
우선 공항에서 공항버스나 R2N 열차를 이용해
시내(카탈루냐 광장)로 이동 시
도보 10분 내로 호텔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호텔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이 있고,
그라시아 거리 초입에 위치해있어
쇼핑은 물론 가우디 투어의 필수 건축물인
까사밀라와 까사바트요도 도보 이동이 가능합니다.
호텔이 메인 인도에서 살짝 들어간 골목에 있어
한 번에 못 찾고 몇 번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같은 골목에 엘 나시오날 바르셀로나
(El Nacional Barcelona) 라는 큰 음식점이 있어
처음부터 여기를 찍고 가는 편이 낫습니다.
파이브 가이즈와 오아시스(Oassis) 사이 골목이에요.
골목이긴하지만 음식점으로 들어가는 골목이고,
메인 인도에서 20미터(?) 정도만 들어가면 돼서
위험하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4) 호텔 내부시설
데스크에서 한 층 올라간 1층은 테라스와 휴식공간으로,
커피머신을 24시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침 시간에는 작은 머핀과 간단한 스낵이 준비되구요.
19~20시는 해피아워로 와인과 스낵이 제공된다는데
저 시간에 항상 밖에 있느라
5일동안 한 번도 이용하지 못해서 후기는 없어요.
체크인 때 분할결제 하느라 엄청 버벅거렸는데
문제없다며 천천히 하라고 기다려주고,
중간에 룸 체인지도 친절히 해주는 등
친절도면에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비 오는 날은 호텔 우산 대여 서비스도 있구요.
당연히 체크인, 체크아웃 전후로 짐 보관도 해줍니다.
한 가지 단점은 호텔 조식이 없어요.
호텔에서 20미터 거리에 오아시스라는 가게에서
조식 메뉴를 10유로(?) 정도에 이용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건 제가 이용해보지 않아서 패스.
바르셀로나가 스페인여행 중 가장 오래 머무는 도시이기도 했고,
지역도 넓어 숙소 선택이 가장 고민스러웠는데요.
일단 위험하고 다소 시끄럽다는
구시가지의 라발, 고딕 지구를 제외하니
에이샴플레(에이샴플라) 지역이
치안도 안전하고, 쾌적한 것 같았어요.
물론 위치와 호텔 컨디션에 따른 가격차이는 있으니
예산 잘 고려하셔서 결정하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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