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1일차. 마드리드공항에서 톨레도 / 소코도베르 광장 / 톨레도대성당 / 택시비 / 버스시간

1일차 일정

마드리드공항에서 톨레도 이동(공항버스, 렌페) -

파라도르 데 톨레도 - 소코도베르 광장 - 톨레도 대성당

 

기내에서 기절한 후로 토하고 자고를 반복하다
드디어 12시15분 마드리드에 도착했습니다.
수하물도 분실 등의 문제없이 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드리드 공항버스 정류장

공항버스를 이용하실 분들은
버스 아이콘 따라서 밖으로 나가면
길 건너가 바로 버스 정류장입니다.
안내가 잘 되어있어 어려움 없이 나올 수 있었어요.

마드리드 공항버스 이용방법

아토차역으로 가기 위해 203번 공항버스를 탔습니다.
버스가 곧바로 와서 12시45분에 탑승했어요.
공항버스 줄 서서 탑승해야 한다는 얘기도 보았는데
제가 이용한 시간에는 그렇지 않았어요.

마드리드 공항버스 시간표

요금은 트레블월렛으로 결제했습니다.
한 카드로 다인 요금결제가 가능했는데
우리나라처럼 기사님이 입력해주는게 아니라
그냥 2번 찍으면 됩니다. 인당 5유로.

좌석 여유가 있으면 캐리어는 캐리어칸에 놓고
좌석에 앉아도 무방합니다.  와이어랙 가져갔지만

사용 할만한 분위기가 아니라 꺼내지 않았습니다.

승객 대부분이 종점인 아토차역에서 하차하구요.
정확히 35분 걸려 1시20분에 도착했습니다

* 시내로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은
공항버스 외에도 렌페, 지하철이 있습니다.
캐리어를 끌어야해 지하철은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았구요.
렌페를 이용하는편이
아토차역에서 톨레도 가는 렌페 타기에
용이할 것 같아 고민했으나
렌페는 T4 터미널에서만 탈 수 있어요.
네덜란드항공은 T2 터미널로 들어오는데
공항 셔틀타고 터미널 이동해서 렌페 타기가
너무 번거로울 것 같았습니다. 시간도 더 걸리구요.

1.9유로해봐야 3천원도 차이 안나니
T4 터미널로 입국하지 않는 이상
공항버스가 보다 좋은 선택지 같습니다.

14시45분 톨레도행 렌페를 예약하고 왔는데
도착시간을 보니 13시45분 탑승도 가능할 것 같아
일단 서둘러 보았습니다.

마드리드에서 톨레도 가는 방법, 렌페 탑승 위치

톨레도행 렌페는 버스정류장에서 두 층 내려가야 합니다.
지하1층의 Salidas Pl. Baja 로 들어가면 됩니다.
예약해두었기 때문에 따로 발권하지 않고
큐알코드 찍고 바로 짐 검사를 했습니다.
짐 검사는 대기열도 없고 간단했습니다.

들어가니 13시30분쯤되어
13시45분 열차 게이트 입장 시작입니다.
시간이 임박해서인지 어플에서는
티켓 체인지가 불가하길래
게이트 앞 검표원에게 문의하니
뒤쪽 데스크에서 체인지하라고 합니다.

렌페 예약티켓 현장에서 체인지

너무 천천히 해줘 열차 떠날까봐 똥줄 탔지만
다행히 추가 요금없이 종이 티켓으로 발권 완료.

마드리드에서 톨레도 렌페

가는내내 이런 풍경이라고 보면 됩니다.

혹시나싶어 캐리어칸에 캐리어를 묶어뒀는데
그럴 필요 없었던 것 같아요 😅

톨레도에서 capify, freenow, blot, uber
택시 어플 모두 켜봤는데
이용 불가 지역으로 뜹니다.
그냥 역 앞에 있는 택시 앞에서부터 타면 됩니다.
파라도르 데 톨레도까지는 10유로 정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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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도르 데 톨레도 숙박 후기와 꿀팁 등은 여기🖕

체크인 후 짐 풀고 샤워하고
소코도베르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파라도르와 광장을 오가는 버스는
1시간에 1대뿐인데 이번에도 시간이 맞지 않아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택시비는 약 15유로.

5시쯤 가니 대부분의 식당이 브레이크 타임이라
거의 24시간동안 아무것도 못 먹은 상태로는
돌아다닐 힘이 없었어요.. 🫠
그래서 선택한 광장 앞 식당

El foro de toledo

El Foro de Toledo · Pl. de Zocodover, 8, 45001 Toledo, 스페인

절대 가지 마세요.
스페인에서 간 식당 중 제~~일 별로에요.
구글 평점도 1.8이라는...
이 날 이후로 무조건 들어가기 전에
구글 평점 찾아봤어요.

톨레도 El foro de toledo 식전 타파스 / 피자 / 빠에야

딱딱한 빵 위에 살라미 같은거 올려
전자레인지에 대충 돌려나오는 타파스에
피자는 마트에 파는 냉동피자 데워나온 수준.
빠에야도 비린맛 한 가득에 그냥 레토르트 수준이에요.
샹그리아와 맥주까지 해서 총 39.85유로.
넘나 돈 아까운 식당!!!

톨레도 간 거의 모두가 타는 꼬마기차는
광장 핑크 테이블에서 예매할 수 있구요.
인당 8유로 입니다. 마지막 탑승 시간은 7시.
날도 춥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차라리 숙소에서 야경을 보는 편이 좋겠다 싶어
꼬마기차는 타지 않고,
걸어서 광장 근처만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버스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톨레도 대성당까지만 걸어가기로 했어요.
식당을 찾아 잠깐 걸었던 톨레도의 골목들이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던터라
일찍 숙소로 가야하는 아쉬움은 없었어요.

톨레도 대성당 포토스팟(내맘대로)

다행히(?) 저는 톨레도가 스페인 여행의 첫 도시여서
그래도 대성당을 외부에서나마 꽤 오래 둘러보았지만
솔직히 여기가 마지막 여행지였다면
더×100 실망스러웠을 것 같아요 ㅎㅎㅎ
외국인 하나가 남편과 같이 사진 찍어준다 했으나
소매치기 썰을 하도 많이 봐서
들고 튈까봐 괜찮다고 거절했어요 😅

톨레도 소토도베르 광장 71번 버스 정류장

숙소로 갈 때는 71번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카드 안되고 현금 내야해요. 인당 1.4유로 입니다.
20유로 이상의 고액권은 안받으니
10유로 이하의 지폐나 동전으로 미리 준비하세요.

파라도르 근처 정류장이 인도가 있는 곳이 아니라
도로를 건너서 도로로 걸어들어와야 해요.
그래도 걸어서 10분 넘지 않아 괜찮았어요.
택시비가 둘 합친 버스비보다 5배나 비싸니
웬만하면 시간 잘 체크하셔서 버스 이용하세요.
구글맵으로 버스시간 확인하시면 거의 정확합니다.

1월말 2월초 날씨 및 복장

저는 청바지에 목니트+가디건
남편은 면바지에 셔츠, 살짝 두툼한 자켓
이 정도로 충분했구요.
저녁은 추워서 바람막이나 경량패딩 정도
추가로 필요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