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1, 2일차. 파라도르 데 톨레도(Parador De Toledo) 슈페리얼룸 후기 / 테라스 시티뷰 / 야경 / 조식 바우처

톨레도를 당일치기로 다녀오지 않고
1박을 하기로 한 이유

파라도르 데 톨레도
(Parador De Toledo)

 

저는 슈페리얼룸을 얼리부킹으로
119유로에 예약했습니다.

참고로 얼리부킹은 일정 변경, 환불 모두 불가합니다.
예약일 하루만 앞당겨 달라고 부탁 메일
5번 보냈는데 결국 안된다고 거절 당했어요ㅠㅠㅠ
덕분에 멍청 비용으로 1박 비용 더 썼습니다...
원래 2일차에 오려고 했는데 그러면
3일차 그라나다 이동 일정이 너무 애매해서
1일차로 다시 예약했어요.

파라도르 데 톨레도

체크인은 14시부터.
저희는 14시30분 조금 넘어 체크인 했는데
다행히 시티뷰가 보이는 테라스 있는 방을 받았습니다.

파라도르 조식 바우처

조식 바우처 쓰실 분들은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메일로 온 조식 바우처를 출력해 오셔서
체크인 시 이야기 하셔야 합니다.
아마 직원이 출력물 달라고 할거에요.

파라도르 데 톨레도 음주류 바우처

체크인 시 카페테리아에서 커피/와인/생맥주 중
선택해서 마실 수 있는 바우처 쿠폰을 줍니다.
카페테리아 오픈이 10시30분이므로
다음날 낮까지 머물지 않는 분들은
당일 저녁에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잊지 말고 사용하세요 :)

파라도르 데 톨레도 웰컴 기프트(?)

방에 갔더니 테이블에 있는 탄산수와 뚜론.
뚜론은 들고다니다 먹질 않아서 맛을 모르겠네요.
신혼여행이라고 뻥쳤는데 그래서 준건지
다 주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파라도르 데 톨레도 슈페리얼룸

현대식 호텔이 아니기 때문에
화려한 시설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일단 방은 꽤 넓직합니다.
테라스쪽 침대 옆 공간이 넓어 짐 풀기 편했어요.
침대는 살짝 삐그덕 소리가 났어요😅

파라도르 데 톨레도 슈페리얼룸 욕실

욕실에는 욕조가 있어 저녁에 반신욕으로
장거리 비행의 여독을 풀 수 있었습니다.

파라도르 데 톨레도 어메니티

욕실 어메니티는 이렇구요.
헤어 드라이기 있고,
객실 내부에 커피포트와 냉장고도 있어요.

파라도르 데 톨레도 테라스 시티뷰

톨레도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테라스.
테라스에서 시간을 많이 못 보낸게 아쉽네요.
괜히 시내 나갔다 들어왔다 하느라
해지고 나서야 들어와서ㅠㅠ
그냥 숙소에서 시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시내 나가더라도 짧게 보고 오는 걸 추천!

파라도르 데 톨레도 야경

체크인 때 받았던 바우처로 바에 와서
맥주 한 잔, 와인 한 잔 주문했어요.
1월말 톨레도의 저녁은 쌀쌀한 편입니다.
가디건으로 안되구요. (낮에는 가능)
경량패딩이나 코트 챙기셔야 해요.

파라도르 데 톨레도 아침뷰

아침에 일어나니 안개가 짙게 깔린 톨레도 시내뷰.
어제보다 더 분위기 있네요.
조식 먹고 사진 찍어야지 했는데
조식 먹고나니 안개가 시내를 아예 다 가려버렸어요.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요.
사진은 미리미리 찍으세요😔

파라도르 데 톨레도 레스토랑

조식은 7시30분부터 먹을 수 있습니다.
일찍 일어나 창가쪽에 자리 잡으면
식사하면서 일출을 볼 수 있어요.

파라도르 데 톨레도 조식

조식 부페는 잘 나오는 편이에요.
빵류와 치즈, 살라미, 요거트, 시리얼, 과일까지.

파라도르 데 톨레도 조식

오믈렛이나 스크램블에그 같은 계란 요리와
츄러스 등 몇 가지는 직원을 불러 주문하면
테이블로 가져다 주십니다.

저는 전 날 컵라면을 먹고 잤더니 속병이 도져
겨우 먹느라 한 접시도 다 못 먹었어요.

체크아웃은 12시지만
10시28분 마드리드행 렌페를 예약해둬서
9시30분 좀 넘어 숙소를 나왔습니다.
와보고 미련이 남으면 다음 렌페로 바꾸자 했으나
저와 남편 모두 큰 미련이 없었답니다.

총평

톨레도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저 뷰가
너무너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만 추천.
그렇다고 당일치기를 추천하기엔
톨레도라는 도시 자체에 큰 매력을 못 느꼈구요.
바르셀로나 인으로 들어가시는 분들이라면
더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 싶어요.
시내와 떨어져있어 톨레도 내에서의
이동 동선도 좋지 않구요.
다시 간다면 그냥 마드리드에서
여유있게 2박 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