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숙소 후보지는 2곳이었습니다.
슬립앤아토차와 온리유아토차.
아토차역 근처 호텔을 선택한 건
톨레도와 그라나다 이동 시
렌페역과 알사터미널이 모두 가까워
교통 편의성이 좋다는 점이 가장 컸습니다.
더불어 마드리드는 1박만 머물다보니
주어진 시간이 많지않아
애초에 솔광장과 마드리드궁전까지
갈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굳이 솔광장 근처 숙소를
잡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아토차역 인근 호텔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분들이
슬립앤아토차와 온리유아토차 중에
선택을 고민하시는 것 같은데요.
가성비는 슬립앤아토차 입니다.
그럴만한것이
슬립앤아토차는 방이 3.9평이에요..
사진으로만 봐도 캐리어 펼 공간도 없이
침대만 있는 방으로 보여집니다.
온리유아토차는 6.6평(디럭스더블룸)입니다.
슬립앤아토차와 비교했을 때 1.7배 정도 되네요.
물론 가격도 2배쯤 ㅎㅎㅎ
친구와 가면 모를까 남편과 갈만한 숙소는 아닌 것 같아
온리유아토차로 부킹닷컴에서 168유로에 예약했습니다.
아토차역에서 길 하나 건너면 호텔입니다.
저희처럼 마드리드인으로 장시간 비행 후
짐부터 풀고 싶은 분들에게 최고의 위치.
체크인은 14시입니다.
11시30분쯤 도착하니 예약한 방은
얼리체크인이 불가하고
몇 유로(까먹음) 더 내서 룸 업그레이드하면
지금 바로 체크인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냥 짐만 보관하겠다하고
점심부터 먹고 오기로 했습니다.
호텔 로비에서 무료 와이파이 터지구요.
넓고 테이블도 많아
노트북으로 업무 보는 사람들도
꽤 많았습니다.
호텔 내부에 베이커리 앤 카페가 있어
커피 한 잔 하며 점심 먹을 식당을 찾았습니다.
14시가 넘어 숙소로 다시오니
바로 체크인이 가능했습니다.
따로 디파짓을 결제하진 않았지만
디파짓용 카드는 필요했습니다.
방으로 이동할 때 엘리베이터 있구요.
제가 배정받은 룸이 창이 내부로 나있는
방들이 있어 서로 마주보는 방향이었습니다.
외부로 창이 난 방을 원할 경우
체크인 시 미리 요청해야 할 것 같아요.
대신 역을 오고가는 사람들로 인한 소음은
감수해야 할 것 같아요.
공간은 이 정도 나오구요.
2월초였는데 객실 내부가 춥거나 하진 않았어요.
그냥 가운입은채로 자도 될 정도였습니다.
여유공간은 이렇게 침대 양 쪽으로
캐리어 하나씩 펼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객실 내부에 냉장고 있고, 웬만한 건 다 있습니다.
드라이어뿐 아니라 고데기까지 있어요.
욕실도 쾌적하구요.
다녀보니 대부분의 스페인 욕실은
이렇게 샤워부스 형태로 되어있는데
하나같이 다 물이 밖으로 새요 😅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썼습니다.
총평
일단 위치에 가장 만족
* 프라도미술관, 레티로공원, 푸에르타 델 알칼라 등
관광지와 아토차역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
룸컨디션이나 서비스도 만족
마드리드에 또 온다해도
솔광장쪽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지 않는 이상
온리유아토차에 머무를 것 같아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