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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먹어

[맛집] 수원화성 성곽길 산책 / 방화수류정 / 존앤진스 피자펍

by H17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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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결혼식 참석을 위해 편도 50키로를 달려 수원으로..!

그냥 가긴 아쉬워 날도 좋은데 수원화성 성곽따라 좀 걸어볼 생각으로 화홍문 공영주차장 찍고 무브무브.. 했으나 만차 입니다. 바로 방향을 틀어 근처에 있는 영화동 공영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공영주차장으로 향하며 보니 골목에 줄지어 주차되어 있는 차들. 바로 합세하여 빈 공간 찾아 주차완료! 주말 공영주차장 이용은 살짝 힘들어 보입니다.

존앤진스 피자펍 행궁본점

10분 정도 걸어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존앤진스 피자펍을 찾았습니다. 남편이 주말랭이 추천 맛집이라나.. 오랜만에 피자도 땡기고 하여 더 찾아보지 않고 바로 향했는데 이것이 패착(?)이었습니다. 본점이라기에 기대가 컸는데..
 

존앤진스 피자펍 메뉴판

성곽길 바로 앞에 있어 산책 전후로 식사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위치입니다. 성곽길을 따라서는 이미 골목까지 차로 꽉 찬 것을 보니 멀리 주차하고 걸어오길 잘했다는 안도감이 ㅎㅎㅎ 가게 내부는 꽤나 넓습니다. 원하는 자리에 앉아 하프앤하프 존앤진피자와 블루크림피자로 주문. 여기에 맥주 한 잔과 얼그레이 하이볼까지 더했습니다. 가격은 착하진 않습니다. 

존앤진스 피자펍 얼그레이 하이볼

피클과 갈릭소스는 셀프인데 피클 접시가 작아서 한 4번은 움직인듯.. 조금 더 큰걸로 바꿔주면 좋을 듯 하네요. 피자는 금방 나왔습니다. 둘이 먹으려고 시킨 R 사이즈인데 생각보다 컸다는.. 위에 올라간 토핑이 그닥 많지는 않고 옆으로 넓은 피자입니다. 존앤진스피자는 시그니쳐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느낌은 없습니다.

존앤진스피자, 블루크림피자

아무튼 먹는데.. 도우가 딱딱해서 칼질에도 스무스하게 잘리지 않았습니다. 다음 맛집은 내가 찾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해치우고 나왔습니다. 하이볼은 마실 때는 위스키를 적게 넣은 느낌이었는데 나오자마자 몽롱한 것이 어디 누우면 바로 잘 것 같은 기분.
 
소화도 시킬겸 성곽길로 올라가 방화수류정까지 걸어갔습니다. 방화수류정 앞 잔디밭은 돗자리를 펴고 앉은 사람들로 만석. 캠핑의자를 가져온 사람도 있고. 아무것도 없이 온 우리는 벤치에 자리가 난 틈을 노려 앉을 수 있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꽃까지 색감을 더하니 모두들 여기저기서 사진 찍느라 바쁩니다. 다만, 서울 사람이 수원까지 갈 만한 풍경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취향이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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